[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브렌트포드전 득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 위협적인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진영에서 볼을 소유하고 있던 케인은 왼쪽 측면을 질주한 레길론에게 볼을 내줬고 이것을 이어받은 레길론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 등을 통해 손흥민의 득점 장면에 대해 극찬했다. 콘테 감독은 "두가지 상황에서 좋았다. 공간이 발생했을 때 팀 플레이가 좋았다. 수준 높고 빠른 선수들이 있었다. 공간 활용을 매우 잘했다"며 "또한 공간을 찾을 수 없을 때 해결책을 찾기 위한 볼 전개가 좋았다. 훈련에서 그런 상황에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을 연습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공간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도 "오늘 경기 두번째 득점은 우리의 훌륭한 수준을 보여줬다. 케인이 환상적인 플레이로 레길론에게 볼을 연결했고 레길론은 손흥민에게 훌륭한 패스를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토트넘의 팀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득점과 함께 올 시즌 리그 5호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리그 6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 후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도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며 브렌트포드전 맹활약을 인정했다.

[토트넘의 브렌트포드전 추가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레길론.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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