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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호날두...5월 들통 난 '불법 건축물' 결국 철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5월 발각된 불법 건축물을 결국 철거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포르투갈 주택 중 한 곳의 불법 확장 시설을 철거하고 그 잔해를 가난한 가정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 주택은 지난 5월 호날두의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소셜미디어(SNS)에 동영상을 게시하며 불법으로 지어진 건물인 것이 들통 났다. 이후 8월 철거 명령이 내려졌다.

당시 테라스 드 부로의 시장 마누엘 티보는 "호날두는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 우리에게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이후 그는 허가받은 지역에 건물을 짓기로 했지만, 그는 허가구역 밖에 건물을 지었다. 우리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 말하지 않겠지만, 이것은 불법이다"라고 말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포르투갈 북부 게레스 인근 강변 저택에 있는 가정부의 숙소와 별관을 철거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불도저로 밀어 버린 후 남은 벽돌과 다른 재료들은 가난한 지역 주민의 생계유지를 위해 건네진 후 제2의 삶을 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5월 불법 건설이 들통 난 후 건물을 지은 건축가 호세 마테우스는 "호날두가 자책골을 넣었다"고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건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호날두를 법정에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호날두의 누나 엘마 아베이루는 마테우스에게 '정신지체아'라고 낙인찍음으로써 한때 논쟁에 휘말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호날두는 여러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발롱도르 수상자가 발표됐다. 리오넬 메시는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에 분노한 호날두의 팬이 SNS를 통해 메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하하며 호날두가 받았어야 했다는 글을 남겼다. 호날두는 이 글에 "팩트다"라고 댓글을 달며 큰 문제를 일으켰다.

또한 1일 '미러'는 "호날두의 경호원들이 불법 근무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호날두의 경호원들은 현재 무급 휴직 중인 경찰이다. 포르투갈에서 경찰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사설 경호를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무면허 경호원을 고용해 연이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미러 캡처]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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