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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스걸파' 1차 오디션…아이돌 연습생 조수아 '라치카' 선택→리헤이 제자들 탈락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여고생들 싸움이 시작됐다.

11월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스걸파' 1회에는 1차 오디션 크루 선발전이 그려졌다. '스걸파'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스핀오프로, 10대들의 춤 싸움.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홀리뱅, 라치카, 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YGX, 원트, 웨이비 등 '스우파' 출신 여덟 크루가 여고생 댄서들의 멘토이자 마스터로 나섰다.

에너지 넘치는 여고생 크루가 총출동한 가운데 가수 원호가 몸담고 있는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인 조수아가 피닉스 멤버로 등장, 시선을 끌었다. "연습생이 왜 나와?" "'엠카운트다운'에서 봤으면 좋겠다. '스걸파'에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라며 다른 도전자들에게 눈총을 받기도.

조수아는 원호의 '블루'(BLU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다.

조수아는 "아이돌 연습생인데 '스걸파'를 지원한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다. 고향 청주에서 동네 댄스 학원에 다니다가, 중2 때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가족들과 다 같이 서울로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걸파' 공지 뜨고 나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 댄스 신에 있었다 보니까 열정있게 친구들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크루원을 모아 지원했다"라고 답했다.

조수아의 퍼포먼스에 YGX 리정은 "솔직히 편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근데 춤 실력은 좋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극찬했다. 라치카 가비 또한 "좋은 합을 보여줬다"라고, 원트 효진초이는 "원트 같은 느낌이 든다. 끼나 라인이 예쁜 게 원트랑 비슷하다"라고 실력을 높이 샀다.

코카N버터 리헤이 제자들의 도전도 흥미를 자극했다. 비질란테 김체정 "리헤이 선생님에게 4년 정도 춤을 배웠다"라고, 펄스의 정지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5년 정도 배웠다. 리헤이 선생님과 운명인 거 같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탈락했다. 리헤이는 두 제자 모두에게도 인(IN)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그는 "아쉬움이 컸다. 항상 내 앞에서 자신 있게 춤을 췄는데 여기에선 그게 안 보여서"라며 "지인이 나와서 기준치가 높아졌다. 남이 봤을 때 '쟤 잘한다' 인정하는 게 더 뿌듯하고 좋으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리헤이는 "제자들이 이 자리까지 도전해 줬다는 자체가 저는 너무 놀라운 거 같다. 춤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여기까지 와서 너무 고맙다. 못한 거 아니고 너무 잘해줬고, 걸스힙합 하는 친구들 너무 소중하다. 주눅 들지 말고 더 노력하는 멋있는 여자들이 되자"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1차 오디션 결과 합격한 더 퀸즈는 YGX, 뉴니온·미스몰리·에이치는 훅, 플로어는 코카N버터, 블링걸즈·피닉스·클루씨는 라치카, �蔗병� 프라우드먼, 앤프는 홀리뱅 팀을 선택했다. 턴즈와 아마존 팀의 크루 선택, 다른 팀들의 1차 오디션 결과는 다음 회에서 계속된다.

[사진 = 엠넷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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