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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긴 늘었는데… 전문가들이 점친 손흥민 ‘진짜 몸값’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겨울 이적 시장 오픈을 앞두고 전문가들의 ‘점치기’도 시작됐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이적 시장 분석 업체 트랜스퍼룸(TransferRoom)을 인용해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예상 몸값을 정리해 보도했다.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였다. 예상 몸값은 1억 2100만 파운드(1921억 원)로, 그가 지난 여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며 기록한 EPL 사상 최대 이적료 1억 파운드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기록적인 이적료에 비해 올시즌 활약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건재한 듯하다.

2위는 첼시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1억 1810만 파운드, 1875억 원)였다. 시즌 초반 3득점을 올리며 펄펄 나는 듯했지만 그 이후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 발목 부상까지 입었다. 이후 회복기를 거쳐 이번주 들어서야 훈련에 복귀했다.

3위는 제이든 산초(8690만 파운드, 1380억 원), 공동 4위는 7570만 파운드(1202억 원)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차지했다.

그리고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 맨시티의 미드필더 듀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필 포든(공동 8위), 리버풀 사디오 마네,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에 이어 12위는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었다. 특히 브라위너와 포든은 10년 가까운 경력차를 갖고 있지만 공동 8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예상 몸값은 6090만 파운드(967억 원)로 점쳐졌다. 손흥민은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 2013년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당시 그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133억 원)이었다. 당시에도 한국인 선수 중에선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는 2200만 파운드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찍었다.

트랜스퍼룸은 선수의 나이와 현재 경기력, 가능성과 현 소속 구단의 위치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해 수치를 매긴다. 트랜스퍼룸의 자료는 실제 이적 시장에서도 참고용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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