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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미기, '삼각관계 스캔들' 터졌다···중국 발칵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우주소녀 중국인 멤버 미기(본명 멍메이치·孟美岐)가 삼각관계 스캔들에 휩싸였다.

음악 프로듀서 천링타오(陳令韜)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25일 새벽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천링타오와 미기의 관계를 폭로하는 글을 올리면서, 두 사람이 주고받은 채팅 대화를 증거로 제시했다.

전 여자친구는 천링타오의 휴대전화에서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으며,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천링타오와 미기의 관계는 최근까지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또 두 사람이 지난달 티베트로 함께 여행을 간 사실도 알아챘다.

이에 대해 미기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입장을 내고 "미기는 천링타오의 사생활에 대해 알지 못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스스로 개입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또 "미기는 현재 싱글"이라면서 "허위사실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미기는 언론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천링타오와의 짧은 만남, 여행을 다녀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당시 천링타오의 또 다른 교제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는 미기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솔로라고 재차 밝힌 미기는 팬들에게 "데뷔 이후 기대를 걸어줬던 모든 분들에게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한편 이번 일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에게도 "그녀의 생활에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으로 미기를 모델로 기용한 일부 브랜드는 발빠르게 미기의 사진 등을 SNS에서 내리며 피해를 차단했다.

우주소녀에서 서브보컬과 메인댄서를 맡고 있는 미기는 지난 2018년 중국판 '프로듀스 101'인 '창조 101'에 참가해 1위를 차지하며 2년간 화전소녀 101의 센터로 활약했다. 당초 두 그룹 활동을 병행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중국으로 건너간 이후 국내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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