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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역시 스타성이 있는 선수" 허삼영 엄지척 [MD스피커]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허삼영 삼성 감독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에 반색했다.

허삼영 감독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2일) KT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원태인의 투구를 돌아봤다.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 1위 KT와의 경기차를 '삭제'했다.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에게 며칠 더 휴식을 부여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원태인은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7일 휴식 후 등판했다.

허삼영 감독이 원태인의 투구를 고무적으로 지켜본 것은 무엇일까. "직구로 범타가 많이 나온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다"는 허삼영 감독은 "기질도 있고 스타성이 있는 선수라 중요한 경기에서 자기 공을 잘 던졌다"라고 칭찬했다.

원태인을 내세워 고영표가 나온 KT를 격파한 삼성은 이번엔 백정현 카드로 1위 등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온다. 쿠에바스는 올해 삼성전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허삼영 감독은 "쿠에바스가 워낙 구종이 많고 공의 회전수도 좋다. 그래서 타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타이밍도 자주 뺏긴다. 이번 경기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빨리 캐치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망했다.

[원태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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