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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MVP' SK, DB 꺾고 컵대회 우승…전희철 감독 첫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전희철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공식무대서 우승컵을 들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1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컵 결승서 원주 DB 프로미를 90-82로 눌렀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형이 75표 중 41표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 DB는 준우승이다.

SK는 전희철 감독 체제로 새 출발했다. 전 감독은 대회 내내 1~2차 속공을 강조하며 쇄신에 나섰다. 실제 SK는 공 없는 선수들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고, 자밀 워니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모습으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모습이 김선형 특유의 스피드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SK는 A조서 KCC와 LG를 잡았고, KT와 DB마저 차례로 제압했다. 결승서는 2쿼터에만 32점을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예상을 깨고 빠르게 돌아온 최준용이 10점을 올렸고, 워니도 8점을 보탰다. DB는 실책이 쏟아지며 무너졌다.

DB는 경기종료 7분23초전 허웅의 U파울이 있었고, SK는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 윌리엄스의 스틸과 최준용의 속공으로 도망갔다. 김선형은 5분43초전 직접 속공 덩크슛을 터트렸다. 5분26초전 허일영의 3점 플레이로 19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워니가 20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만들었다.

[SK 선수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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