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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백신 맞고 성불구, 결혼도 못해” 주장…전 세계 발칵[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팝스타 니키 미나즈가 지신이 백신을 맞고 성불구가 됐다는 주장을 펼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는 지난 14일 트위터에 “트리니다드에 있는 내 사촌은 백신을 안맞는다고 했다. 친구 한 명이 백신을 맞고 성기능 불구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백신을 맞고) 고환이 부어 올라서 여자친구가 결혼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그냥 기도하고, 괴롭힘을 당하지 말고, 당신의 결정에 편안함을 확실하게 하라”고 했다.

이 트윗은 11만7,000회 이상 리트윗됐다. 미나즈의 트위터 팔로워는 2,270만명이 넘는다.

파문이 확산되자 백악관 관계자는 16일 "니키 미나즈에게도 우리 의사 중 한 명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통화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관 크리스 위티는 "많은 괴담이 떠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비난하지는 않는다. 근거 없는 정보를 퍼뜨릴 때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보건당국도 그의 주장은 "잘못된 정보"라고 했다.

미나즈는 논란이 확산되자 자신은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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