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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차승원X김성균X이광수X김혜준, 나른한 오후 깨운 '싱크홀' 꿀케미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꿀케미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청취자의 나른한 오후를 깨웠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싱크홀' 주연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여름 유일한 재난 버스터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명량', '더 테러 라이브'의 서경훈 시각특수효과(VFX) 감독이 힘을 보탰다.

차승원은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쓰리잡을 뛰는 까칠한 프로 참견러이자 청운빌라 401호 주민 만수로 분했다. 김성균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현실 가장 501호 동원 역을 맡았다. 이광수와 김혜준은 각각 상사 동원의 집들이에 왔다가 운도 없이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 인턴사원 은주를 연기했다.

전날 '싱크홀' 언론 시사회를 성료한 차승원은 "함께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는데 시국이 엄중해서 끝나고 밥조차 같이 먹을 수 없다. 어제도 그냥 가서 집에서 입병 치료제를 발랐다. 6개월 만에 발랐다.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에 찍었다. 촬영할 때는 거의 매일 함께 밥을 먹고 끝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맥주도 한 잔 했다. 29번째 영화인데 이정도로 배우진과 친밀하고 값졌던 영화가 있었나 싶다.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네 사람은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역대급 하이텐션을 보여줬다. DJ 김신영은 "라디오를 10년째 진행 중인데 케미가 좋은 팀이라고 해도 광고만 나오면 조용해져서 어찌할바를 모르는데 이 팀은 찐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DJ 김신영은 김성균이 탄생시킨 일명 '풀메로병'을 언급하기도 했다. 개그맨 심진화가 '풀메'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한 김성균이 ''풀메로병' 쾌차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 이에 차승원은 "이해한다. 나도 모른다. 심지어 얼마 전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겨울왕국'에 나오는 올라프를 못 맞혔다. 이름을 모르겠더라"라며 "그게 그렇게 큰 죄냐?"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잠깐이라도 주제가 다른 사람으로 넘어가면 못 참는다"고 콕 집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성균은 "심진화가 방송에서 언급할 줄은 몰랐다"고 돌이켰다.

마지막으로 막내 김혜준은 "'싱크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바랐고, 이광수는 "재밌게 찍었다. 안전수칙 지키며 '싱크홀' 통해 좋고 건강한 기운 받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승원은 "제작비가 150억 원 가까이 들었다. 돈 쓴 티가 나는 영화다"고 보태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싱크홀'은 오는 11일 개봉된다.

[사진 = 유튜브 채널 'MBC Radio봉춘라디오' 영상 캡처-쇼박스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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