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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사춘기 부모님 이혼, 母는 해외 출장이라고" 상처 고백 ('돌싱글즈') [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사춘기 시절 부모님의 이혼사에 대해 고백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 4회에서는 출연진의 데이트 현장과 MC들의 솔직한 토크가 그려졌다. 이날 돌싱녀 빈하영이 아이를 두고 이혼한 것에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는 현장이 등장, 스튜디오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착잡한 표정으로 VCR을 보던 중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저희 부모님도 이혼하셨지 않냐"라며 "초등학교 시절, 어느 순간부터 아버지가 집에 안 계셨는데 학교에서 가족 상황 조사를 하면 항상 어머니가 '해외 출장갔다'고 말해주셨고 그렇게 제출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런데 그 해가 1년, 2년 길어졌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을 때 그제서야 (이혼 사실을) 말해주셨다"라며 "하필 사춘기 때 말씀해 주셔서 '왜 나만?'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는 특히 이혼에 대해 쉬쉬하던 때라"라고 상처 받았던 순간이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일부러 친구들에게 더 재미있고 밝은 티를 냈다. 그랬더니 친구들로부터 '너 개그맨해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아들과 같이 사는 데도 아들 얘기나오면 눈물이 난다"는 유세윤은 과거 부모님 이혼 경험 때문에 "더욱 책임감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밝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세윤은 지난 2009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 같은해 아들 유민하 군을 품에 안았다. 그는 현재 초등학생이 된 아들과 유쾌하고 단란한 가족 일상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사진 = MBN '돌싱글즈'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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