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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로 증명한 사랑?"…'펜트하우스3' 박은석♥이지아, 뜨거운 입맞춤 [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로건리(박은석)가 또다시 부활에 성공, 심수련(이지아)과 재회했다.

30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로건리와 심수련이 드디어 재회에 성공했다.

이날 로건리는 주단태(엄기준)의 폭탄테러에 의해 의식을 잃은 뒤 7개월 만에 깨어났다. 까딱이는 로건리의 손가락을 발견한 하윤철(윤종훈)은 "로건, 내 말 들리느냐. 내 말이 들리면 손을 움직여봐라. 나 하윤철이다. 믿어도 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로건리은 번쩍 눈을 뜨더니 하윤철을 잡아챘다. 로건리는 힘겹게 입을 열었지만 웅얼거릴 뿐 정확한 말을 구사하지는 못했다. 이에 하윤철은 "로건, 정신 드느냐. 내 말이 들리느냐"라며 다시 한번 물었다.

로건리의 제대로 된 첫 마디는 "수련 씨, 잘 있나요"였다. 하윤철은 "안심해라. 무사하다"라고 로건리를 달랬다. 이어 로건리는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물었고 하윤철은 7개월이라고 답했다.

하윤철은 "당신 이렇게 만든 사람, 누군지 아느냐"라고 물었다. 로건리는 "주단태, 그 자식 짓이었다. 내가 분명히 현장에서 똑똑히 봤다"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그러면서 로건리는 "당장 여기서 내보내 달라. 수련 씨가 위험해질 수 있다. 우리 형 알렉스한테 전해야 한다. 우리 형한테 전화해서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때, 천서진(김소연)이 나타나 "무슨 일이냐. 깨어난 거냐. 방금 움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윤철은 "섬망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 헛소리하고 상태가 안 좋다. 오늘 당장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변명했다.

천서진은 "죽는단 말이야?"라고 놀라더니 "만약 거짓이면 네 목숨도 장담 못 한다"라고 하윤철에게 경고했다. 이에 하윤철은 "내 목숨과 바꿀 만큼 나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오늘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천서진은 "그렇다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제 움직일 때가 됐다"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천서진은 로건리를 이용, 심수련을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로건리의 형 알렉스에게 백준기(온주완)의 도박이 들키자 머리를 굴린 것. 천서진은 백준기에게 의식을 잃은 로건리와 그 곁에 있는 하윤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건네며 "주단태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니 범인을 주단태로 확신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로건리에게 정체 모를 약을 주사하며 "24시간 후면 아주 편안해질 거야"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주단태를 찾아가 "심수련, 이번엔 나한테 맡겨보는 게 어때?"라며 "나한테 협조만 잘해주면 당신이 로건을 죽였다는 증거, 내가 영원히 없애줄게"라고 제안했다. 천서진은 백준기를 이용, 로건리의 가족들이로건리를 해친 범인이 주단태라고 믿게 했다. 그리고 붙잡혀간 주단태는 "이 모든 판을 짠 사람은 따로 있다"라며 "로건이 있는 곳, 펜트하우스다. 지금 로건을 데리고 있는 사람이 심수련이다"라고 심수련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천서진과 주단태의 계략에 넘어간 심수련은 로건리의 가족 앞으로 끌려가게 됐다. 심수련은 "네 죽은 딸 때문에 우리 로건한테 이런 지독한 복수를 해?"라는 로건리 가족의 일갈에 "로건이라니, 무슨 말이냐"라고 당황했다. 심수련은 다시금 어딘가로 끌려가면서도 "로건 좀 보게 해 달라. 로건을 보게 해 달라"라며 애원했다.

심수련은 "난 내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제발. 난 절대 로건을 죽이지 않았다. 내가 한 짓이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들어주는 이는 없었다. 힘없이 주저앉은 심수련은 "난 로건을…로건을 사랑했다고"라며 울먹였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심수련의 눈앞에 휠체어를 탄 로건리가 등장했다. 전신에 붕대를 감고, 말조차 제대로 잇지 못했다기엔 무척이나 건강한 모습이었다. 얼굴의 흉과 반창고만이 그가 7개월간 의식을 잃었던 이라는 것을 짐작게 했다. 로건리는 "수련 씨"라고 애절하게 말하더니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걸음을 내딛기까지 했다.

그런 로건리를 향해 심수련은 떨리는 손을 뻗었다. 심수련의 한 손을 꼭 붙잡은 로건리는, 다른 한 손으로 심수련의 뺨을 매만졌다. 로건리는 "보고 싶었다"라며 고백한 뒤 심수련과 애절한 키스를 나눴다.

[사진 = SBS '펜트하우스3'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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