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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故 이현배 언급하며 눈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이하늘이 동생 故 이현배를 떠나보면 심경을 털어놨다.

23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하늘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동생을 떠나보낸 슬픔을 토로했다. 이어 "당분간 내 일상, 하루를 여러분과 나누면서 버텨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늘은 "잘 나가는 연예인은 아니지만 이미지 관리나 그런 거 말고, 그냥 사람으로 지금 내가 더 힘드니까 여러분께 기대고 의지 좀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 당시 함께 있던 매니저를 비롯, 동생의 마지막을 지켜준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하늘은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잘 살면서 갚아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하늘은 "마지막 대화는 별로 없었다. 아침에 눈 뜨면 그냥 '어이'라고 했다"라며 동생과의 마지막 대화를 회상했다. 이하늘은 결국 슬픔을 참지 못하고 소리 내 오열했다.

잠시 마음을 추스른 이하늘은 네티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이하늘은 가훈을 정하겠다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라. 아끼다 똥 된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그거에 대해선 지금 얘기하면 눈물이 날 것 같으니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라며 다시금 감정을 추슬렀다. 이어 이하늘은 두 번째 가훈으로 "있을 때 잘하자"를 꼽아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슬픔을 털어내려는 듯 이하늘은 네티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처 박유선을 언급하며 "3일 동안 같이 있어 줬다. 고마운 사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남들에게 더 인정받고 성공하려는 욕심은 버렸다"라며 "지금 있는 것들로 함께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서포트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네티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던 이하늘은 "실감이 났다가 안 났다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직 내게 너무 무섭고 힘든 이야기다. 현실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7일 이하늘의 동생 故 이현배는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후 이하늘은 동생이 김창열과의 금전 문제로 생활고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이하늘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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