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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이정현, 한번 지켜보고 싶다"…한차현 말소 [MD인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한번 지켜보고 싶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차전에 이정현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19년 8월 21일 키움전 이후 611일 만에 선발 등판이며, 1군 기준으로는 2019년 8월 24일 LG전 이후 60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이정현은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2차 1라운드 1순위의 지명을 받았다. 1군에서 통산 성적은 지난 2019년 9경기(12이닝)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9.7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12이닝)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다.

이정현은 그동안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져왔다. 이강철 감독은 좋은 투구 내용이라면 길게 맡길 뜻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최근에 가장 좋다고 이야기도 들었다. 1군 경험도 있고, 2군에서도 선발 투수로 던져왔다"며 "길게 던지면 좋다"고 미소지었다.

이어서 이 감독은 "그동안 스프링캠프에도 계속 데려갔다. 투구 폼도 많이 간결해졌다"며 "한 번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선발 이정현을 콜업하고, 전날(22일) 창원 NC전에서 2이닝 동안 5피안타(3피홈런) 5실점(5자책)을 기록한 한차현을 말소했다. 이 감독은 한차현이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2이닝을 맡겼다.

이 감독은 "2이닝을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렸다. 잘 던졌더라도 오늘 (엔트리에서) 바꾸려고 했다. 점수 차도 많이 났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을 주고 싶었다"며 "본인도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도 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1루수)-조일로 알몬테(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이홍구(포수)-신본기(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KT 위즈 이정현. 사진 = KT 위즈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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