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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40점 폭발' KGC, 현대모비스 추격 뿌리치고 기선제압[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기선을 제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75-67로 눌렀다. 5전3선승제의 단기전서 가장 중요한 첫 판을 잡았다.

1쿼터는 완벽한 KGC의 페이스. 설린저와 오세근이 대폭발했다. 두 사람이 20점을 합작하며 현대모비스 골밑을 유린했다. 현대모비스는 숀롱이 분전했지만 완벽히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는 두 팀 모두 극심한 야투 난조.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수비의 압박을 좀 더 높이면서,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롱 외에도 버논 맥클린, 김민구, 이현민, 기승호, 장재석 등이 득점에 가세했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 매섭게 추격했다. 서명진과 기승호의 3점포가 터졌다. 단, KGC는 역시 자레드 설린저를 중심으로 쉽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오세근은 쉬운 슛을 놓치기도 했으나 수비에서 팀 공헌을 유지했다.

설린저는 3쿼터 막판, 4쿼터 초반 상대 파울을 활용해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확한 외곽포를 가동한 뒤, 골밑에서 롱을 벗겨내고 3점 플레이를 해냈다. 4분23초전 12점차로 벌어진 순간. 롱은 낙심한 표정이 역력했다. 정상적으로 봉쇄가 불가능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롱이 연속 5득점을 올렸으나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KGC 설린저는 3점슛 5개 포함 40점을 몰아쳤다. 4쿼터에만 21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롱은 28점으로 분전했다. 2차전은 24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설린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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