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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선배 리더십' GS칼텍스 역전드라마 쓰나 "1위 자리 지키는데 집중"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마침내 1위에 등극했다. 주장 이소영(27)을 비롯한 삼각편대의 위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한판이었다.

이소영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16득점으로 활약했다. GS칼텍스는 3-1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 흥국생명을 제치고 선두 고지를 점령했다.

"힘들었지만 1위로 올라와서 기분이 좋다"는 이소영은 "힘들게 올라온 만큼 자리를 어떻게 지키느냐가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서 1위를 지키도록 집중해서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이날 경기에 앞서 "서로 도와주면서 해야 한다. 볼이 나빠도 처리해주고 분위기 살리면서 가자"고 이야기한 것을 귀담아 들었던 이소영은 "이 악물고 때린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소영선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소영도 중요한 경기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경기하자"는 말로 다독였다.

이소영은 지난 5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시즌 후반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항상 부상이라는 단어를 달고 있는 선수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이소영은 "안 아픈 선수는 없다. 큰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번 시즌은 끝까지 버티고 있는데 내 자신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소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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