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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컴백홈' 출연 보류…제작진 "출연 강행 무리" [공식입장 전문]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병규가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측은 2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병규는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KBS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 합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미 MC 조병규의 티저 영상까지 공개된 상태지만 '학폭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출연이 보류됐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게재되며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글 작성자가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또 다른 폭로들이 등장했다.

소속사 측은 "유포되어지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향후 커뮤니티, 포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는 추가 입장을 밝힌 상태.

조병규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며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히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니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하 '컴백홈' 측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제작진입니다.

'컴백홈'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습니다.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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