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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김종규 "우리가 오리온이라면, 허탈했을 것"[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라면 허탈했을 것이다."

DB 김종규가 22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26분28초간 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했다. 고질적인 발바닥 통증으로 올 시즌 내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이상범 감독은 외곽에서 공격을 해달라고 주문한 상태다.

마침 윤호영이 돌아오면서 숨통을 텄다. 팀 디펜스에 능한 윤호영은 김종규가 공격수를 놓쳐도 커버해줄 수 있는 듬직한 수비수다. 김종규는 "인&아웃 공격을 효과적으로 섞어서 해야 한다. 감독님이 밖에서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밖에서만 하면 또 비효율적으로 변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종규는 "사실 딜레마가 있었다. 발이 좋지 않아서 훈련량을 줄이면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훈련량을 조금 늘리면 발에 통증이 있었다. 딜레마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호영이 형이 와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한편, 김종규는 두경민의 위닝샷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날 두경민은 90-90 동점이던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엔드라인에서 아웃 오브 바운드를 할 때 등지고 있던 김강선의 등을 맞혀 다시 공을 잡고 득점했다. 김종규는 "우리가 오리온이라면 허탈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경민이가 마지막 상황서 잘 해줬다"라고 했다.

[김종규.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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