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함부르크(독일 2부리그)로 부터 루카스 힌터제어를 완전이적으로 영입했다.

울산이 22일 영입을 발표한 힌터제어는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로 2009년 오스트리아 2부리그 FC바커 인스브루크에서 데뷔했으며 FC루스테나, 퍼스트 비엔나FC를 거쳐 경력을 쌓고 2014년 독일 2부리그 FC 잉골슈타트04로이적했다.

힌터제어는 2014-15시즌 32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는 활약으로 팀의 분데스리가 승격에 공헌했다. 이후 2015-16시즌부터 2년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면서 56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보훔으로 이적했으며 두 시즌간 62경기에 출전해 32골을 터트리며 실력을 증명했다.

2018-19시즌에는 이청용과 함께 호흡을 맞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가장 최근 활약한 함부르크에서는 2019-20시즌 29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다.

힌터제어는 2007년 오스트리아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유로 2016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192cm, 86kg의 우수한 신체조건과 침착함, 간결한 볼 터치로 페널티지역에서 득점을 만들어 내는 힌터제어는 포스트 플레이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수 뒷공간 공략이 가능해 울산 공격력을 배가시켜줄 것으로 점쳐진다.

힌터제어은 “아시아 챔피언 울산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옛 동료인 이청용도 뛰고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울산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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