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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살 ‘터미네이터’ 백신 접종, “살고 싶다면 날 따라와라”[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아널드 슈워제네거(7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소감을 전했다.

슈워제네거는 21일(현지시간) '드라이브스루' 코로나 백신접종 센터로 변신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을 찾아 백신을 맞았다.

그는 차 안에서 마스크를 쓴 채 반소매 티셔츠를 걷어 올리고 오른쪽 어깨에 주사를 맞았다.

슈워제네거는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무척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고 싶다면 나를 따라와라”(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며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이 대사는 ‘터미네이터2’에서 그가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 분)를 만났을 때 했던 말이다.

미국은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 = 슈워제네거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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