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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맥의 목표 "건강하게 140G 이상, 작년보다 조금 더 많은 홈런"[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작년보다 조금 더 많은 홈런을 치는 게 목표다."

SK 와이번스 장수 외국인타자가 된 제이미 로맥. 최근 입국해 2주 자가격리 중이다. 로맥은 올 시즌에도 SK 중심타선의 중요한 퍼즐이다. 지난 시즌 막판 타격폼을 수정, 맹활약했다. 그 좋은 흐름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로맥은 20일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우선 로맥은 "야구 관련 시설에서 주로 개인운동을 하면서, 작년에 가족들이 한국에 오지 못해서 하지 못했던 아빠와 남편역할을 하면서 지냈다. 큰 아들 내쉬의 등교도 시켜주고, 막내 아들 피어스와 아내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다.

새 외국인투수들의 KBO리그 적응에 대해 로맥은 "좋은 모범이 되고 싶다. 말로 하기보다 행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두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또한, 언제든지 한국이나 KBO에 관련된 질문들에 대답할 준비가 됐다. 두 선수가 KBO 적응과 실력향상에 나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SK는 최주환을 영입했다. 로맥은 "오래 전부터 최주환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의 열정과 퍼포먼스는 우리 라인업에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 라인업에서 어디에 들어가든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타격뿐 아니라 같이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라고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에 대해 로맥은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막과 동시에 100% 몸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이 제주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바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로맥은 올 시즌 목표 및 각오에 대해 "우선 건강하게 140경기 이상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보다 조금 더 많은 35홈런(20시즌 32홈런)을 목표로 뒀다. 다시 가을야구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돌아가는데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로맥은 끝으로 팬들에게 "야구장에서 다시 팬들을 보고 싶다. 돌이켜보면 팬들의 응원, 함성 소리가 승리하는데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찾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로맥.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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