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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 등에 트럼프 이름 새긴 잔인한 지지자 '전세계 분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의회 폭력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트럼프 지지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동물 학대 흔적이 전세계 동물 애호가들을 분노케 했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야생동물보호국이 시트러스 카운티의 강에서 포착한 매너티의 사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헤엄치고 있는 매너티의 등에는 '트럼프(TRUMP)'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있었다. 이를 확인한 야생동물보호국은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지언론들은 이를 정치적인 목적에 이뤄진 일로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야생동물보호국 측은 "우리는 매너티에 글씨를 새긴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매너티는 멸종위기종으로 학대, 사냥, 생포가 모두 불법이다. 이를 어길 경우 연방법에 따라 최대 5만 달러의 벌금 또는 징역 1년 이하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 = 트위터 캡처, AFPBBNEWS]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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