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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이도현 "이시영에 맞는 장면, 숨이 3초 동안 멎었다…예상한 파워 넘어서" (인터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이도현(25)이 '스위트홈'에서 배우 이시영에게 맞았을 때를 떠올렸다.

23일 이도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공개 기념 라운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트홈'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 이상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이도현은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스위트홈'엔 이도현 외에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도현은 "현장이 일단 너무 재밌었다"고 운을 떼며 "또래 배우들보다 선배님들이랑 더 많이 촬영을 했었는데, 정말 좋았다. 항상 저희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다같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이 장면을 어떻게 보여주고, 어떻게 들어가야하는지, 어떻게 감독님이 지향하는 모습으로 연기를 할지 얘기를 했는데 그 과정이 재밌었다. 다같이 만들어가는 작품이라는 게 크게 와닿아서 매 촬영 때마다 즐거웠다. 호흡도 너무 잘 맞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극중 이시영에게 맞는 장면을 회상하며 "제 기억에 이시영 누나에 3대를 맞았다. 누나는 프로 출신이고 주먹이 매서울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어느 정도 예상도 했다. 그런데 그 예상한 정도의 파워를 넘어서더라. 정말 맞고 나서 숨이 3초 동안 멎었다. 그렇게 풀샷을 성공적으로 찍었다. 안 맞으면 알 수 없는 파워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도현은 "그런데 한편으로 누나한테 고마웠던 게, 그렇게 맞은 다음에 진짜 제 호흡과 대사가 나올 수 있었다. 끝나고나서 옷을 벗고 봤는데 신기하게 상처는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스위트홈'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했던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지난 18일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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