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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정창영·유현준 앞세워 4연승…SK·전자랜드와 공동 1위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CC가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주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정창영(20득점 4리바운드)이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유현준(7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6스틸)도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송교창(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이정현(12득점 5어시스트), 타일러 데이비스(11득점 5리바운드) 역시 제몫을 했다.

KCC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해 서울 SK, 전자랜드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초반은 접전으로 전개됐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데이비스가 골밑장악력을 과시한 가운데 송교창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이대헌을 봉쇄하지 못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2-20이었다.

2쿼터 역시 팽팽했다. KCC는 유현준을 앞세워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지만, 김낙현에게 10득점을 내줘 주도권을 넘겨줬다. 속공 전개도 원활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KCC는 39-41로 뒤진 상황서 2쿼터를 마쳤다.

KCC는 3쿼터에 흐름을 되찾았다. 정창영, 이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해 3점슛을 앞세운 전자랜드에 맞불을 놓은 것. 라건아의 골밑장악력도 큰 힘이 됐다. 정창영, 이정현이 나란히 9득점을 만든 KCC는 64-60으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송교창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KCC는 유현준, 정창영, 박지훈이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려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CC는 결국 4쿼터 내내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KCC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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