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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거짓말' 이유리X연정훈, 긴장감 속 애틋함 더한 명장면 셋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이번 주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 연출 김정권 김정욱)이 두 주연배우 이유리와 연정훈의 빛나는 멜로의 순간들을 꼽아 봤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짜릿한 전개가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거짓말의 거짓말'이 마지막 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거짓말의 거짓말'은 조금씩 베일을 벗어가는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 각자 다른 모성애를 그려내며 팽팽히 대립하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함께 극적인 장면들을 탄생시켜 왔다. 특히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도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피워낸 지은수(이유리)와 강지민(연정훈)의 따뜻한 명장면들을 꼽아 봤다.

▲ 오해를 풀고 가까워진 순간! 빗속에서 묘한 눈맞춤

10년 동안 그리워했던 친딸이 강지민에게 입양되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안 지은수는 먼발치에서나마 아이를 지켜보며 주위를 맴돌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강지민에 의해 결국 유괴범으로까지 몰렸지만, 오해가 풀리며 분위기가 한층 누그러졌다. 실수를 깨달은 강지민은 경찰서에서 나오는 그녀를 찾아가 사과했고, 첫 만남에 이어 빗속에서 또 한 번 시선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묘한 케미스트리에 안방극장이 전율했다. 또한 모진 현실에 내던져진 듯 처량하게 비를 맞는 지은수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강지민의 모습에서 앞으로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하고 지켜주게 될 것이 암시돼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 한 사람만을 위한 로맨틱한 이벤트! 오직 둘만의 영화관

강지민은 지은수와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자 점차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작고한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봤던 영화를 자신과 보려 했다는 것을 알고, 그녀의 옥탑방에 빔 프로젝터를 설치해 오직 두 사람만의 영화관을 만들어 주며 감동을 안겼다. 어둑한 밤하늘 아래 함께 영화를 보며 따뜻한 웃음을 나누는 지은수와 강지민의 모습은 무르익어가는 감정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 눈물 끝에 재회! 진심을 담은 고백, 영원한 사랑의 약속

지은수가 딸 강우주(고나희)의 친모이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안 강지민은 차갑게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10년 전처럼 강우주를 해치려 하는 김호란(이일화)의 위협으로부터 아이를 지켜내는 과정에서 계속 마주치며 서로에게 남은 감정을 지우지 못해 괴로워했다. 결국 지은수의 진심을 믿기로 한 강지민은 "가슴으로는 당신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어요"라고 고백, 영원히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거짓으로 시작된 사랑이지만, 진심을 나누며 가까워진 두 사람이 비로소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이 장면은 안방극장에 긴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가슴이 따뜻해지는 명장면의 향연과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전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으로 사랑받는 '거짓말의 거짓말'은 이번 주 최종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또한 10년 전 살인사건의 전말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진짜 범인으로 밝혀질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며 숨겨진 진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거짓말의 거짓말' 15회와 최종회는 각각 오는 23일과 2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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