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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윤찬영 "19살에 19살 캐릭터 연기…친구들 보며 마음 이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신수원 감독이 배우 윤찬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젊은이의 양지'(감독 신수원) 언론시사회가 열려 신수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최준영 등이 참석했다.

극중 콜센터 실습생 준 역할을 연기한 윤찬영은 "작년에 촬영했을 때가 19살이었다. 준이와 같은 나이였다. 제 주변 친구들은 거의 고3이라 입시 준비를 하느라 바빴다. 고생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준이를 발견했다.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준이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수원 감독은 "윤찬영 군은 실제로 19살이었고 정말 19살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9살의 배우들이 많지 않았다. '당신의 부탁'이라는 작품을 보고 인상 깊어서 제안했다. 처음에 만났을 땐 본인이 경험한 부분이 아니라 저랑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제가 잘 꼬셔서 같이 하자고 했다. 당시 19살이 가질 수 있는 모습들을 가지고 있었다. 볼에 여드름도 실제로 있어서 되도록 그대로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 아이다운 모습 등이 다 있어서 좋았다. 굉장히 집중력 있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리틀빅픽처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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