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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기대주 정다운, 베테랑 앨비와 격돌 "부끄럽지 않은 경기할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국내 유일 UFC 중량급 파이터 정다운(13-2, 코리안 탑팀)이 UFC 3연승에 도전한다.

UFC는 오는 24일(한국시각) ‘UFC 254’ 언더카드를 개최한다. 하빕과 개이치의 UFC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정다운도 베테랑 샘 앨비(33-14, 미국)와 맞대결한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254’의 언더카드 경기는 24일 오후 11시 30분부터,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이 출전하는 메인카드 경기는 25일 오전 3시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옥타곤에 오른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254는 하빕과 개이치의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이 예고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뜨겁다. 정다운은 지난 두 번의 파이트 나이트 이벤트와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지 묻자 정다운은 “큰 대회에서 뛰는 만큼 더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 처절한 승리를 원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UFC에 데뷔한 정다운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이을 차세대 UFC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UFC에서 치른 두 번의 대결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각각 서브미션, KO 승리를 따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UFC 해설 위원 댄 하디가 선정한 ‘2020년 주목해야 할 유망주 Top5’에 선정되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정다운은 랭킹 진입을 위해 반드시 뛰어넘어야 할 선수가 있는지 묻자 “상대를 고르고 싶지 않다. 어떤 선수와 싸워도 이기는 선수가 돼 랭킹에 진입할 것이다. 부끄럽지 않은 경기로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다운이 상대할 앨비는 종합 격투기에서 48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하지만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져 정다운의 승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다운은 지난달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샘 앨비는 앞 손을 잘 쓰는 선수”라고 경계하는 한편, 이에 대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UFC 254에서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0, 러시아)와 잠정 챔피언 저스틴 개이치(22-2, 미국)가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지난 5월 토니 퍼거슨을 물리치고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한 저스틴 개이치가 약 1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하빕에게서 챔피언 벨트를 빼앗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정다운(우).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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