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초전박살에 성공한 NC의 대승이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NC는 5회까지 13득점을 집중하면서 KIA 마운드를 초전박살하는데 성공했다. 1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가 터진 것을 시작으로 권희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노진혁의 좌월 적시 2루타가 터진데 이어 강진성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져 4-0 리드를 잡았다.

NC는 2회초 지석훈이 폭투로 득점한데 이어 양의지의 좌월 2점홈런이 터지고 강진성의 우중간 적시타까지 나와 8-0으로 도망가 KIA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KIA가 2회말 최형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NC는 4회초 강진성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고 5회초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노진혁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3점째를 뽑아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친정 NC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KIA 선발투수 장현식은 1⅔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나성범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양의지는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인 NC는 21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는 기회를 맞았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 경기에서는 크리스 플렉센이 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두산이 6-1로 승리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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