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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 10승’ 삼성, 투타 조화 앞세워 SK 완파 [MD리뷰]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유종의 미를 노리는 삼성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2-2 완승을 따냈다.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위가 확정된 삼성은 4연승 및 원정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9위 SK는 3연패에 빠졌다.

최채흥이 7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데뷔 첫 10승을 따냈다. 강한울(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이 결승타를 터뜨린 가운데 김동엽(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다니엘 팔카(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말 최정-제이미 로맥에게 백투백홈런을 내줘 초반 흐름을 넘겨준 삼성은 2회초에 추격의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동엽이 조영우를 상대로 비거리 110m 솔로홈런을 때려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삼성은 이어 4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 단숨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1사 1루서 팔카가 2루타를 만들어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강민호-강한울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어 김호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상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6-2로 달아났다.

5회초 팔카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SK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삼성은 이후 최채흥의 안정적인 투구를 더해 줄곧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최채흥이 8회말 1사 1루까지 추가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삼성은 이어 투입한 이승현이 정현의 병살타를 유도,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9회초에도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5득점을 추가, 12-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SK의 마지막 공격까지 봉쇄, 완승을 챙겼다.

[최채흥.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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