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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글로벌 홍보 착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반크가 독일 당국에 의해 철거 명령이 떨어진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글로벌 홍보를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반크는 “일본 전쟁범죄를 청산하는데 앞장서야할 21세기 독일정부가 일본이 전쟁범죄를 숨기고 침략을 정당화하는 면죄부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디지털 포스터를 제작해 SNS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나가고 글로벌 청원을 통해 전세계 여론을 모아나가고자 한다”면서 “또한 글로벌 청원을 통해 반크에서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 영상(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또한 세계인들에게 알려나가겠다”고 전했다.

반크는 “이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일본군 위안부가 일본정부가 홍보하는 것처럼 한국과 일본사이에 외교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인 인권 문제를 상징하며,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가 21세기에 다시는 지구상에 재현되지 않기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자 바람이라는 사실을 알려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포스터는 소녀상과 소녀상과 함께 앉아 있는 주인공으로 빌 브란트 총리가 등장한다.

만약 독일 정부가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한다면 이는 빌 브란트 총리로부터 이어지는 독일의 과거사 반성을 위반하는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포스터에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한다!" 라는 나치 독일의 유대인 수용소 아우슈비츠 돌벽의 내용도 보여준다.

반크는 세계최대청원사이트 체인지닷컴에 "여러분은 독일 수도 베를린의 거리에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라는 제목으로 영어 청원글을 게시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일본 전쟁범죄를 청산하는데 앞장서야할 21세기 독일정부가 일본이 전쟁범죄를 숨기고 침략을 정당화하는 면죄부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 = 반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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