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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BL 감독들이 꼽은 우승후보 1순위…"식스맨들에게 졌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감독들은 SK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9일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감독들은 SK와 KGC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실제 두 팀의 스쿼드와 포지션별 안정감은 나머지 8개 구단에 앞선다.

SK를 우승후보로 꼽은 DB 이상범 감독은 "컵대회를 보니 식스맨들의 기량이 올라왔더라"고 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컵대회를 식스맨으로 좋은 결과를 냈고, 좋은 외국선수가 둘(자밀 워니, 닉 미네라스)이 있기 때문에 우승권에 있다"라고 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벤치 멤버도 좋고 선수층이 두껍다"라고 했고,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외인 경력자 2명에 주전, 벤치 멤버 누가 들어와도 손색 없이 감독이 구상하는 농구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국내선수와 외국선수의 조화가 좋고, 하고자 하는 의욕도 좋아 보인다"라고 했다. KGC 김승기 감독도 "컵대회서 SK 식스맨들에게 졌다"라고 했다.

정작 SK 문경은 감독은 KGC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문 감독은 "국내외 선수들의 조직력 좋고 잘 뺏는다. 덜 뺏겨야 할 것 같다. 외국인선수 둘도 안정적이다"라고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오리온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유 감독은 "강 감독 언변에 선수들이 녹은 것 같아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했다.

선수들에겐 올 시즌 잘할 것 같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DB 김종규는 "나카무라 타이치(DB)를 꼽겠다. 아시아쿼터 첫 선수다. 그걸 본인도 느껴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라고 했다. 삼성 김준일은 "이동엽(삼성)이다. 지난시즌 제대 후 열심히 하고 있고, 장신 1번으로서 기대 하고 있다"라고 했다.

SK 김선형은 "변기훈(SK)이다. 컵 대회서 내 외곽을 오가며 잘했다"라고 했고, LG 김시래는 "조성민과 서민수(이상 LG)다. 성민이 형이 준비를 정말 잘했다. 몸도 좋고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서민수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핵심 선수"라고 했다.

오리온 이승현은 "이대성(오리온)이다. FA로 이적해서 왔는데 몸 관리 잘하고 있다. 컵대회 때도 잘했다"라고 했고, 전자랜드 정영삼은 "김낙현(전자랜드)이다. 해마다 좋은 성장세를 그려왔고 패스 능력이 보완됐다. 그런데 낙현이는 패스보다 본인이 잘하는 득점을 더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KCC 이정현은 "송교창(KCC)이다. 지난시즌 좋은 시즌을 보낸 경험이 있어서 더 잘 할 것이다"라고 했고, KGC 양희종은 "변준형(KGC)이다. 오프시즌에 연습을 잘했고 폭발적인 능력과 잠재력에 농구에 미쳐 있다"라고 했다. KT 허훈은 "양홍석이다. 오프시즌에 열심히 했고 재능이 좋은 선수라 히트를 칠 것이다"라고 했다.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장재석과 이종현(이상 현대모비스)이다. 준비 과정을 봤다. 둘이 일 낼 것이다"라고 했다.

[KBL 미디어데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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