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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이었다면 병살타” 허문회 감독이 돌아본 윌슨 공략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롯데가 타일러 윌슨을 공략,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허문회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롯데는 지난 29일 LG에 8-5로 승,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등판한 아드리안 샘슨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3자책),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문회 감독은 샘슨에 대해 “몸쪽 공을 잘 구사했다. 몸쪽 공이 잘 들어가다 보니 변화구 컨트롤도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타선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롯데는 손아섭이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초반부터 대량득점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롯데는 3회초까지 3이닝 연속 득점을 올렸다.

허문회 감독은 “윌슨이 지난 경기에서 잘하지 않았나. 하지만 어제는 제구가 마음대로 안 된 것 같다. 덕분에 우리 팀 입장에서는 공략하는 게 쉬웠다. 야구는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일단 준비는 정확하게 해야겠지만, 이후의 상황은 하늘에 맡겨야 하는 것 같다. 땅볼 타구가 많았는데 고득점을 올렸다. (타구가)정면이었다면 병살타가 많이 나왔을 것이다. 운이 따랐다”라고 전했다.

허문회 감독은 또한 “방향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방향성은 승패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니다. 캠프 때부터 방향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허문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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