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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 신정근 "정우성과 촬영한 엔딩 장면, 설레서 눈 못 마주쳐"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이 서울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강철비2: 정상회담'이 지난 8일, 9일 서울 지역에서 진행된 2주차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정우성, 신정근, 양우석 감독이 참석해 서울 지역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강철 같은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은 '강철비2: 정상회담'의 주역들을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맞이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의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 북의 지도자의 모습을 한 명으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지킬 앤 하이드처럼 둘로 나눠서 표현했다. 북한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인물은 유연석이 연기한 북 위원장, 이와 반대인 북한의 강경파는 곽도원이 연기한 북 호위총국장이다"라며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대한민국 대통령 역의 정우성은 "귀한 시간을 '강철비2: 정상회담'과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어렵고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쉽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 주변에 입소문 많이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북한 최초 핵잠수함 백두호의 부함장 역의 신정근은 "채워진 객석을 보니 뭉클하다. '강철비2: 정상회담' 응원 많이 부탁드리며,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고 건강 조심하시길 바란다"며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강철비2: 정상회담' 측은 미니 Q&A 시간을 마련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정우성은 "감정 표현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감내하고 인내하는 캐릭터의 속내를 한숨이나 표정으로 표현을 했어야 했던 부분이 어려웠지만, 재밌는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신정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우성과 함께 연기했던 엔딩 장면을 꼽으며 "눈을 못 마주쳤다. 설레었다"며 두 사람의 끈끈한 케미를 예고하는 위트 있는 답변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양우석 감독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쓸 때 '홀로 아리랑'이라는 곡을 많이 들었다.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 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 타고 간다'라는 가사 때문인지 독도가 많이 생각났었다. 해당 장면은 실제 독도에서 촬영하였다"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해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시원한 잠수함 액션과 함께,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호연으로 실감 나게 그려낸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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