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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이민호-임찬규로 KIA 상대 "이겨야한다"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광주 3연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류 감독은 3일 우천으로 취소된 잠실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KIA와의 3연전 선발투수로 타일러 윌슨-이민호-임찬규를 예고했다.

LG는 4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시리즈로 지난 5월 29일부터 광주에서 펼쳐진 첫 3연전에선 LG가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당시와는 매치업의 무게감이 다르다. 5월말만 해도 LG가 2위, KIA가 공동 4위에서 경기에 임했지만, LG가 여름 들어 하락세를 타며 두 팀은 현재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LG가 KIA에 1경기 차 앞선 4위에 있다.

일단 첫 경기는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책임진다. 우천으로 인해 예정보다 2일과 3일 이틀을 더 쉬었다. 최근 투구폼 지적으로 시간이 필요할 법도 했지만, 류 감독은 “그것과 관계없이 그냥 윌슨으로 간다”며 “사실 별 문제가 아닌데 일이 커졌다. 만약에 이로 인해 제구가 안 되고 구속도 나오지 않으면 큰 뉴스가 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중위권 싸움의 향방을 가릴 중요한 일전이다. 그래도 윌슨을 필두로 최근 선발진에서 감이 좋은 이민호와 임찬규가 차례로 나선다.

류 감독은 “4, 5선발 쪽에 있었던 (임)찬규가 벌써 7승을 거뒀다. 이민호도 열흘 로테이션 속 잘해주고 있다”며 “KIA와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데 준비를 떠나 이겨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일러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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