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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방송→초고속 복귀' 송대익, 반성문 쓰는 것도 브이로그로 공개?…반성문 조작 의혹엔 "픽셀 깨진 것"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달원의 피자, 치킨 무단 취식을 주장했다가 조작이 탄로나 물의 빚은 유튜버 송대익이 자숙 1개월 만에 활동 재개해 재차 논란이다. 특히 반성문 작성하는 모습까지 일명 '브이로그'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려 '진정성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송대익은 2일 인스타그램에 '일상'이란 제목으로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조작 논란 한 달 만인 1일, 삭발한 채 새 영상을 게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브이로그로 자신의 일상도 공개한 송대익이다.

7월에 촬영했다는 영상으로 송대익은 "그동안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용기내서 카메라를 켜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돌보는 일상 등을 공개했는데, 특히 A4 용지에 반성문을 쓰는 모습을 공개한 송대익이다.

송대익은 "요즘 하고 있는게 있다"며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보는 것처럼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선 다시 잊지 않으려고 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자숙 한달 만에 초고속 복귀한 것도 모자라 반성문 쓰는 것을 브이로그로 촬영까지 해 올리는 게 '보여주기식' 아니냐는 지적이다.

게다가 반성문 조작 논란까지 불거졌다. 일부 네티즌들이 영상에서 송대익이 진짜 반성문을 적은 게 아니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송대익은 댓글을 통해 "해당 영상에 비춰진 반성문은 제 잘못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관계자 분들께 실제로 보낸 편지글"이라며 "비춰진 영상이 아랍어처럼 보이는 것은, 아마도 영상을 확대하는 경우 픽셀이 깨지기에 그렇게 표시가 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후 송대익은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반성문 사진만 따로 공개하며 "직접적으로 배달한 지점에는 여러차례 찾아뵙고 사장님께 사죄를 드렸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언젠가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으로 제 잘못을 반성하고, 그에 응하는 행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본사 측에는 우선 반성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전달드린 상황이다. 다시 한 번 모든 관계자 분들께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사진 = 송대익 유튜브]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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