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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장외홈런 작렬' 텍사스, SF 꺾고 2연패 탈출(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8, 텍사스)가 시즌 2호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휴식을 가진 추신수가 2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왔다. 초반 흐름은 주춤했다. 1회 우완 제프 사마자를 만나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출발했다. 3B0S에서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뒤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이후 3-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선 1B1S에서 몸쪽 커터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1로 앞선 5회 1사 1루 상황. 2B0S에서 사마자의 3구째 커터(138km)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구가 경기장을 넘어 우측 외야 뒤편의 맥코비만으로 빠졌다. 시즌 2호.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했다.

5-5로 맞선 7회 무사 1루에선 우완 앤드류 트릭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볼넷과 윌리 칼훈의 희생플라이로 3루를 밟은 뒤 조이 갈로의 3점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9-5로 리드한 8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타일러 앤더슨을 만나 2루수 땅볼을 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시프트에 걸리며 1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125에서 .150으로 상승.

한편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는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뒤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313다.

텍사스는 샌프란시스코를 9-5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3승 5패. 반면 3연승이 좌절된 샌프란시스코는 5승 5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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