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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는 편히 쉬어" 이다영, 절친이었던 故 고유민 애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 세터 이다영이 현대건설 시절 절친이었던 故 고유민을 애도했다.

이다영은 1일 자신의 SNS에 “내가 많이 사랑해 고유민. 보고싶다 너무 보고싶다”며 “그 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편히 쉬어. 진짜 너무 사랑해”라는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고유민은 지난달 31일 오후 9시 40분경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유민이 전화를 계속 받지 않자 전 동료가 자택을 찾았고, 그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해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95년생인 고유민은 2013-2014시즌 전체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7시즌 동안 주로 백업 레프트를 맡았고, 지난 시즌에는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부상 이탈로 잠시 리베로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초 돌연 팀을 떠나며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임의탈퇴 공시됐다.

이다영은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 세터로 활약하며 고유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현대건설 시절 프로 1년 선배인 고유민과 절친한 사이로 지냈기에 이번 고인의 죽음에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를 표했다.

[고유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다영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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