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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 부산 영화의전당 상륙! 무더위 날려버릴 블랙코미디

- Well made in Busan 작품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기대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는 일본 제국주의 시대 초기 독립운동 이야기로, 전형적인 영웅 스토리에서 벗어나 모든 이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블랙코미디다. 오는 7월29일부터 8월9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된다.

연출 차승호의 작품인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는 2019년 부산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12월 5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성공리에 첫 공연된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재)영화의전당(대표이사 방추성)과 극단 네이호우(대표 김인하)가 힘을 모아 중극장 규모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당초 지난 2~3월 공연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공연이 연기된 바 있다.

한편 영화의전당에서는 6월 말부터 공연이 재개되어 현재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출연자, 제작진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합심하여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하여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방역과 거리두기 객석 운영, 열 감지, 스마트 문진표 작성, 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안전한 공연이 되기 위하여 힘을 쓰고 있다.

부산 데이트장소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검색되어지고 있는 뮤지컬은 부산 외의 지역에서도 다시금 재기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시국에도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는 예비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1918년 동경을 배경으로 하여 동경에서 열린 조선인 웅변대회에 참여한 최우식과 자신만의 독립운동을 하던 김원봉, 고위 친일 간부의 딸인 엄숙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을 연출한 차승호는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청춘나비가 주최한 2016년 ‘창작단막극제 나는 연출이다’를 통해 연출로 데뷔하였으며, ‘동아시아국제연극교류 in Busan’에 출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있는 주목받는 청년연출가다.

차승호 연출가는 “이 작품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이며, 그 시대를 살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시기, 무더위를 날려버릴 블랙코미디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배우, 작가, 연출팀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는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7월 29일(수)부터 8월 9일(일)까지 진행되며, 수, 목, 금 19:30, 토, 일 14:00, 19:00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4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과 예매 방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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