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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최지만, 시즌 중에는? "결국 착용할 수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착용할 수도 있다."

상상을 해보자. 7월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이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사상 첫 맞대결서 마스크를 쓰고 타석에 들어선다? 혹은 1루에 출루하거나 1루 수비를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2루수 브랜드 로우, 1루수 최지만, 3루수 얀디 디아즈는 이날 연습에서 마스크를 썼다. 선수들 사이에선 소수였지만, 모든 스태프와 코치는 마스크와 스포츠 장갑을 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선수, 심판들의 시즌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전세계 어디든 안전한 곳은 없다.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언론을 통해 1루 수비를 할 때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코로나19 메뉴얼에 따르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할 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개막 후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14일 올 시즌 달라질 60가지 모습을 들며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다. 그리고 최지만과 같은 몇몇은 훈련을 통해 실험한 후에 결국 마스크를 착용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심지어 탬파베이 구원투수 피트 페어뱅크스는 '쉬피 마스크'를 보유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스타일리쉬한 것보다 실용적이다. 마시거나 먹기 위해 열 수 있는 플랩이 있는 마스크"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거들이 경기 중 마스크를 쓰고 나설지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관전포인트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에 나선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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