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닫기

[종합] 종영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 임신 기적…고준 머리 쥐어뜯으며 코믹 엔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장하리(장나라)와 한이상(고준)이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2일 밤 케이블채널 tvN 16부작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 연출 남기훈) 최종회가 방송됐다.

장하리의 행복을 위해 이별을 고했던 한이상. 3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하리는 여전히 이상을 그리워했다.

그러던 중 장하리와 한이상이 오랫동안 취재했던 난임부부의 출산이 이뤄지면서 두 사람은 다시 재회했고, 하리는 이상의 결심에 변화가 없는지 물었다. 하지만 이상은 "혹시나 나 때문에 불행해질까 봐"라며 굳은 마음이었다.

"3개월 동안 변한 게 하나도 없네"라며 차갑게 돌아선 하리. "나 때문에 하리 씨가 망가질 게 두렵다"는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상은 실망하며 돌아선 하리를 뒤쫓아가 "생사가 오가는 순간에도 같이 있어야 하는 건데. 사랑한다면서 미안해하고 불안해하고,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불행해지더라도 당신 옆에 있고 싶어요. 그래도 돼요?"라고 물었다.

하리는 자신만 걱정하는 이상에게 "누가 불행해진대요? 뭘 자꾸 행복하래요? 때로 좀 불행하면 어때요. 힘들고 아플 수도 있지. 그래도 나 안 변해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이가 있든 없든, 남자가 있든 없든, 내가 행복해지고 싶어요. 내가 이상 씨를 사랑하니까 흔들리지 않겠다는 거죠"라고 말했다.

잡지 더 베이비의 폐간을 막아보겠다며 팀원들과 힘을 모은 장하리. 경영진 앞에서 PT까지 펼쳤으나 폐간을 막진 못했다. 팀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됐고, 장하리는 '오 마이 베이비' 대표가 돼 인생 2막을 열었다.

하리와 이상이 동거를 하는 가운데, 하리 엄마 이옥란(김혜옥)은 태몽을 꾸며 하리의 임신을 암시했다. 하리 역시 "용이 여의주를 물어다 줬다"며 이상에게 꿈을 고백했고, 식욕까지 증가한 모습으로 기대를 더했다.

에필로그에선 배가 부른 하리가 이상의 머리를 쥐어 뜯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