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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멀티포-김하성 결승타' 키움, 두산전 위닝시리즈 [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이 두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키움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32승 19패. 반면 두산은 29승 21패가 됐다.

초반 주도권은 두산이 잡았다. 1회 2사 후 오재일이 빗맞은 2루타로 물꼬를 텄다. 타구가 고척돔 천장에 맞으며 2루수 서건창이 이를 잡지 못했다. 이어 김재환이 초구에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최주환의 사구,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이어진 만루서 오재원-박세혁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키움이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하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2루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서 이지영이 1타점 내야땅볼을 쳤다.

그러자 두산이 3회 격차를 벌렸다. 선두 김재환의 볼넷과 최주환의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이 삼진, 박세혁이 야수선택으로 물러났지만 국해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찬스를 살렸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1사 후 박병호-박동원이 연속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든 뒤 이지영이 좌측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이 4회 선두 박건우 타석 때 3루수 전병우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가 풀카운트 끝 볼넷을 얻어냈고, 곧바로 오재일-김재환이 연속 적시타로 7-2를 만들었다.

4회말부터 키움의 매서운 추격이 시작됐다. 선두 서건창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1, 2루서 박병호가 추격의 3점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5회 김규민의 볼넷, 서건창의 2루타로 얻은 1사 2, 3루서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7회였다. 선두 서건창이 바뀐투수 권혁을 상대로 개인 통산 50번째 3루타를 때려낸 뒤 김하성이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깼다. 이후 이정후의 안타에 이어 박병호가 좌월 2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리투수는 김상수, 패전투수는 권혁이다. 조상우는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서건창, 박병호, 이지영이 각각 3안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박병호(첫 번째), 김하성(두 번째), 서건창(세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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