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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혼' 이동건, 국민 족발남→"조윤희 손 안 잡고 밥 먹은지 꽤 돼" 과거 발언 '사랑꾼 실종'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동건이 아내 조윤희와 결혼 3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동건과 조윤희 양 측은 28일 오전,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방영된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춘 계기로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 2017년 5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4개월 후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 그해 12월 딸을 출산한 바 있다.

이동건과 조윤희 커플은 예능에서도 공개적으로 사랑을 과시해왔던 만큼, 대중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이동건은 아내 조윤희를 대신해 예능 일일 MC를 맡으며 외조했을 정도. 조윤희의 동료 배우들은 "조윤희·이동건 부부와 함께 밥을 먹었는데, 밥을 먹으면서도 손을 꼭 잡고 있더라"라고 전하며 달달한 일상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동건과 조윤희는 '현실 부부'의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풀어내는 모습을 주로 보여온 바. 당시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끝내 파경을 맞이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과거 조윤희는 한 예능에서 "결혼기념일 전날 촬영 스케줄이 없는 남편과 같이 있었는데 아무 말도 없었다. 그러다가 족발을 먹자고 하더니 손수 사왔다. 그러던 중 창 밖에서 불꽃놀이를 하길래 같이 보고 있는데 '왜 아무 날도 아닌데 불꽃놀이를 하지?' 하더라. 그리고 남편은 다시 족발을 먹었다. 이후 그냥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물이 흘렀다. 남편이 그제야 눈치를 챘고 '촬영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라고 사과하더라"라고 첫 결혼기념일에 눈물을 쏟은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국민 족발남'이 된 이동건. 그는 직접 한 예능에 출연해 "결혼기념일에 족을 사줬다고 '국민 족발남'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 그날 잠들기 직전 아내가 등을 돌리고 훌쩍거리는 소리에 결혼기념일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조윤희한테 사과하고 다음 날 선물 공세로 마음을 풀어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동건은 "이벤트를 싫어한다"라며 "아내는 원하지만 아직 한 번도 안 해봤다. TV에서 이벤트 하는 장면을 보면 아내가 '좋겠다' '부럽다'고 대놓고 말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MC들이 "한 번은 해줄 만하지 않냐"라고 물었으나 이동건은 "조윤희한테 '나는 네가 원하는 거 사주고 먹는 거 사주고 싶다. 이벤트는 너무 쑥스럽고 오글거려'라고 말해준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동건은 "밥을 먹을 때 손을 잡았던 과거와 달리, 손을 놓고 먹기 시작한 지 꽤 됐다"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MBC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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