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닫기

호물로 "항상 승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부산의 호물로가 3번째 도전 만에 승격에 성공한 기쁨을 나타냈다.

부산은 8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 2019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호물로는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고 부산은 지난 2015년 강등 이후 5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특히 3년 연속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른 부산은 3번째 도전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호물로는 경기를 마친 후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승강플레이오프 3년차였다. 축구장 안에서는 슈팅이 골대를 맞기도 하고 실수가 있기도 하지만 매년 노력했던 것이 연말에 결과로 나타나지 않아 화가 나기도 했다. 항상 잠들기전에 언젠가는 승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실수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다.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 한팀이 되어 플레이를 해서 승격을 할 수 있었다. 이제는 휴가를 즐기며 잘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호물로는 "조진호 감독님의 승리다. 마지막 경기를 이곳에서 치르셨다. 조진호 감독님의 승리다"라며 지난 2017년 부산을 이끌었던 조진호 감독을 회상하기도 했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고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렸다"는 호물로는 "많은 상황이 머리에 스쳐갔다. 2017년부터 고생했던 순간과 노력했던 순간과 좋았던 순간이 생각났다"며 승격이 확정된 후 만감이 교차했던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