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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승리' 부산, 외국인 싸움에서 앞섰다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부산이 경남과의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8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남에 2-0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반면 경남은 K리그2 강등이 확정됐다. 부산은 지난 2015년 K리그2로 강등된 이후 5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부산과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다음시즌 1부리그 활약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점유율에서는 경남이 앞섰지만 슈팅 숫자에서는 부산이 앞서는 등 양보없는 승부를 펼쳤다.

양팀의 승부를 가른 것은 외국인 선수들이엇다. 부산 조덕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9분 한지호를 빼고 디에고를 투입해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디에고는 후반 32분 호물로와 함께 선제골을 합작했다. 속공 상황에서 호물로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디에고가 낮게 올린 크로스는 경남 수비수 이재명의 핸드볼 파울로 이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물로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디에고는 후반전 추가시간 또한번 득점 주역으로 활약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디에고가 올린 크로스를 부산 공격수 노보트니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지만 경남은 제리치와 쿠니모토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제리치는 부산 수비진의 압박에 다소 고전하며 전후반 90분 동안 한차례 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미드필더 쿠니모토는 날카로운 패스와 함께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지만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남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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