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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귀국...21일 (토) 에드가와 정면 승부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오는 21일 UFC 부산 대회를 위해 미국에서 구슬땀을 흘렸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오늘(7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정찬성은 공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경기가 확정된 상대 에드가에 대해 “에드가라서 다행이다.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연습했는데, 그런 걸 평가해볼 좋은 기회“라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래도 에드가 정도면 부산에 와서 직접 볼만 하지 않을까”라는 말로 직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부산에서 정찬성과 주먹을 맞댈 페더급 랭킹 5위 프랭키 에드가는 작년 11월 UFC Fight Night 139에서만나기로 되어 있던 상대다. 당시 에드가의 부상으로 정찬성은 신예였던 야이르 로드리게즈와 싸웠다. 이번에는 예정되어있던 오르테가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에드가를 만나게 됐다. 질긴 인연으로 정면승부를 앞둔 두 파이터의 싸움에서 누가 승자가 될까.

에드가는 오르테가의 가장 좋은 대안으로 손꼽힌다. 1월 밴텀급 데뷔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정찬성과 싸우기 위해 멀리 한국까지 날아오기로 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인 빅네임인데다 이미 한 번 대결을 준비했던 상대인만큼 정찬성에게도 더 수월한 상대일 수 있다. 정찬성은 “우리나라 UFC 팬들의 수준을 세계에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좀비 분장을 하고 오시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UFC 데뷔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서 싸우는 정찬성이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가를 꺾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까. 정찬성 외에 최두호,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 등 코리안 UFC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하는 UFC 부산은 오는 21일 토요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티켓은 ‘옥션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UFC 부산]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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