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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천만①] 애니 시리즈 사상 최초 '쌍천만' 대기록 "17일만, 신화 썼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겨울왕국2' 엘사가 결국 해냈다.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로 '쌍천만' 흥행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겨울왕국2'는 누적관객수 1,000만 2,57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4년 '겨울왕국'에 이어 2편까지 '천만 ' 축포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46일 만에 한국 극장가 역대 최초이자 유일한 천만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했던 '겨울왕국'이다.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겨울왕국2'는 단 17일 만에 '쌍천만' 애니 시리즈 신화를 현실로 만들었다.

또 이는 올해 다섯 번째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1,626만명), 마블 대작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명), 디즈니 라이브 액션영화 '알라딘'(1,255만명),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1,008만명) 등의 뒤를 이었다.

더불어 역대 27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외화로는 역대 8번째 천만이다.

흥행 속도를 살펴 보면, 개봉 전부터 광폭 행보를 써 내려 갔다. 전체 예매율 92.6%라는 압도적인 수치와 112만 3,148명이라는 예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사전 예매량인 100만 장을 넘어 110만 장 돌파라는 역대급 수치를 자랑했다.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어벤져스' 시리즈의 뒤를 이어 사전 예매량 110만 장을 돌파한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뛰어넘어 전 세대가 사랑에 빠진 '겨울왕국' 신드롬의 열기를 입증했다.

전편보다 11일 단축하여 개봉 6일 만에 5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11일째 800만, 14일 만에 900만 스코어를 넘어섰다. 특히 '겨울왕국'(46일째)의 천만 돌파 시점보다 훨씬 앞선 속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겨울왕국2'는 불과 개봉 3주 만에 전편의 최종 관객수인 1,029만 명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누르고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166만 1,965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겨울왕국2'는 가을을 배경으로 새롭게 탄생한 붉은빛 아렌델 왕국의 환상적인 비주얼부터 한층 성장한 캐릭터들의 새로운 여정을 통해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모험을 선사해 폭발적인 사랑을 이끌었다. 엘사의 힘의 기원, 감탄을 자아내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귓가를 울릴 황홀한 OST까지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담았다는 평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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