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박경미 의원이 시댁의 눈치를 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국회의원 특집으로 '가족이 상전이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박경미 의원은 "제가 결혼을 하고 유학을 갔었다. 장학금을 받긴 했지만 생활비는 시댁에서 많이 지원을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경미 의원이 "아무래도 모종의 부담감이 있었다"고 덧붙이자 MC 최은경은 "맞다. 누가 주지않아도 저절로 눈치가 보인다"고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박경미 의원은 "신혼 살림하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느날 시부모님이 미국으로 오셨다. 내 나름대로 집안 정리를 하다 사진첩을 정리했는데, 내가 위에 있고 남편이 아래로 사진이 배치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며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시부모님이 평소에 굉장히 가부장적이셨다고 전한 박경미 의원은 "시부모님이 격노하실 사항같아 재배치 했다. 눈치를 정말 많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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