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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여자대표팀 '주장' 구채현, "우리 축구 보여줄 것"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허정재호의 ‘주장’ 구채현(고려대)이 중국, 일본 등 상대팀보다 우리의 축구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여자대표팀은 18일 오후 파주NFC에서 포토데이를 개최하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챔피언십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취재진과 만난 주장 구채현은 “2년 동안 발 맞춰왔다. 다른 팀보다 우리가 강하단 걸 보여주고 싶다. 준비한 걸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27일부터 태국에서 개막하는 이번 U-19 여자챔피언십에서 한국은 일본, 중국, 미얀마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해, 각조 1,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이 중 상위 3개팀이 2020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한국은 지난 4월 열린 2차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올랐다.

구채현은 “첫 상대인 중국전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상대 전력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완벽하게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북한과 4강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북한은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의 평양 ‘깜깜이’ 원정으로 이슈를 모았다.

구채현은 “북한과 만나면 마음 가짐이 달라지는 게 사실”이라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구채현은 “주장으로서 분위기를 잘 이끌려고 노력한다. 무거운 긴장감보단, 중간에서 팀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 팀 분위기는 지금 최고다”며 웃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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