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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소냐 "짝사랑 로레인 역, 한 사람만 보는 게 나와 비슷"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드라큘라' 소냐가 자신의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우, 임태경, 권민제(선우), 김금나, 소냐, 황한나, 이건명, 문종원, 최성원, 조지훈 등이 참석했다.

소냐는 극 중 드라큘라를 짝사랑하는 로레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과 관련해 "어려운 사랑을 하지만, 내 눈에는 굉장히 아름다워보였다. 400년 간 표현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면 그 사람을 응원해준다는게 큰 임팩트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냐는 "저와 비슷한 건 한 사람만 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접근하기가 쉬웠다"라며 "로레인이 이런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되더라. 이 사람과 함께일 때 행복하고 힘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응원을 해주는 것 같다. 400년 간 사랑한다는 말을 단 한 번도 하지 않고, 결국 마지막에 용기를 내는데 그게 로레인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큘라'는 체코 뮤지컬이 13년 만에 국내 귀환한 것으로, 지난 1998년 초연부터 드라큘라 역을 맡아온 신성우와 임태경, 엄기준, 빅스 켄까지 4인 4색의 매력적 드라큘라가 구현된다. 오는 10월 5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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