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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감독 "다양한 선수활용, 퍼즐 맞추는 것처럼 중요"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여유로운 승리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 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이란을 3-0(25-17, 25-9, 25-14)으로 꺾고 제압했다.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을 1세트만 투입하고도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김연경은 1세트 중반 다양한 공격과 블로킹까지 해내면서 큰 점수차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다음은 라바리니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이겨서 기쁘다. 홈에서 하는 경기를 선수들도 기다렸고 러시아를 다녀오는 긴 여정 속에서도 이 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도 잘 해줬고 경기력도 좋았다. 오늘 다양한 선수 교체를 했는데 이는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중요한 일이다. 후보 선수들이 어느 시점에 투입이 되더라도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믿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 세터들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

"여름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 한국식 배구와 내가 가진 전술을 접목하는데 중점을 뒀다. 사실 짧은 시간에 세터들에게 모든 것을 적용하기는 힘들다. 두 세터들이 늦게 합류했지만 본인이 가진 최선의 실력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호흡을 열심히 맞추려 하고 있다"

- 아시아팀들을 상대로 준비하는 것이 다른 부분이 있는지.

"전술은 자세히 설명해드리기 어렵다. 당연히 유럽 등 세계 정상급 팀들을 상대할 때는 블로킹이나 공격 타점이 높기 때문에 전술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아시아팀을 상대할 때는 플레이가 빨라지고 다양한 플레이가 있기 ??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 내일 홍콩전 준비는.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우리가 가진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오늘 경기 후 선수들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이다"

- 러시아 대표팀 코치가 인종차별 행위를 했는데.

"두 번 정도 만난 적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친하지는 않다. 유럽인들이 그런 제스처가 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계기를 통해 나도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았고 당사자도 잘 알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평상시 유럽인들이 잘 모르고 하는 제스처인데 앞으로는 이런 행동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자배구 대표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개막전 대한민국-이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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