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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하예 '호텔델루나' OST 사전 유출 의혹…음원 나오자마자 커버영상 공개?

'정식 음원 발표되자마자 커버 영상 잇따라 등장'

'음원 사전 유출 의혹에…송하예 당황'

'유튜버는 송하예 소속사 사전 접촉 주장…논란 증폭'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송하예가 부른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가 18일 논란이다.

17일 오후 6시 송하예의 '호텔 델루나' OST '세이 굿바이(Say Goodbye)'가 발표된 가운데, 음원 발표 직후 유튜브에 송하예 '세이 굿바이' 커버 영상(정식 가수의 노래를 아마추어 가수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부르는 것)이 잇따라 올라왔기 때문이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송하예의 '호텔 델루나' OST 정식 음원이 나오자마자 커버 영상이 만들어지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능하다며, 음원 사전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의혹 제기는 나름의 설득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수의 공식 음원이 발표된 후, 여러 유튜버들이 이를 커버해 영상으로 등록하기까지는 녹음 및 영상 편집 등으로 인해 일정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송하예는 이같은 의혹에 자신도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네티즌이 송하예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6시에 음원 풀렸는데 드라마에 나온 적도 없는 노래 커버 영상들이 6시에 떴네요"라며 순위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자, 송하예는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라며 "얼른 조치를 취하겠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송하예의 '호텔 델루나' OST 커버 영상을 만든 한 유튜버는 다소 다른 입장을 밝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유튜버는 커버 영상을 공개한 뒤 "송하예 소속사 관계자 분이 제 카풀 영상을 보고 '니 소식'(송하예 노래 제목)을 불러줘서 고맙다고 감사하게도 먼저 연락을 주셨다"며 "그러던 중 OST 소식을 전달 받아 공식적으로 허락을 받은 후 먼저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힌 것.

즉, 송하예 측으로부터 커버 영상 제작을 미리 허락 받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송하예 측이 일부 유튜버들에게 미리 음원을 제공해 커버 영상을 제작하도록 하고, 정식 음원 공개에 맞춰 커버 영상도 공개해 화제성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송하예 인스타그램-송하예 커버 영상 제작 유튜브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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